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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독서코칭 강사에게 듣는다 병사들과의 공감 기대되는 최연소 코칭강사 2인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업으로 주최하는 2020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독서코칭 프로그램이 출발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350개 부대를 하나씩 담당할 350명의 강사들도 출격 준비를 완료한 상태. 저마다 화려한 스펙과 연륜, 전문성으로 무장한 강사들 가운데 오히려 젊은 감성과 열정으로 충만한 강사들이 눈에 띈다. 병사들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남다를 것으로 기대되는 최연소 독서코칭 강사, 그래서 분명 현장에서 인기 짱일 것이 분명할 92년생(만28세) 두 분의 강사를 미리 만나본다.

  • BY. 관리자
  • 2020.07.06



함께 배우고 행복한 시간 나누며 같이 성장했으면

박아름 강사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19년부터 독서코칭 강사로 함께 하고 있는 박아름입니다. 저는 6년째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진로/취업과 관련된 강의 및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제게 다양한 생각과 깊은 고민을 나누어 줍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여 고민인 친구,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방황하는 친구, 자존감이 낮아져 생각이 많은 친구 등을 만나며 저 또한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병영 독서코칭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행복한 시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2년차 강사로 활동하게 됐는데, 새롭게 독서코칭에 임하는 마음은?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대학교 1~2학년 때를 돌아보니, 책과 함께한 시기였습니다. 매달 적어도 전공과 관련된 서적 1권, 자기계발 또는 흥미롭게 읽고 싶은 책 1권을 선정하여 읽으려 노력하였고 읽고 나서는 따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20대 초반, 독서는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친구이자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생각과 고민이 많을 병사들에게 제가 받았던 독서의 위로, 독서의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


독서코칭 강사로서 자신만의 전문적인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정답이 없는 삶에서 선택은 늘 어렵지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것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상담심리교육을 전공하면서 개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보다 전문적인 교육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이 생겼습니다. 독서코칭 강사로서 현장 경험과 이론적인 지식은 장병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독서코칭을 통해 장병들과 진심을 다해 마음을 나누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코칭 강사 중 가장 젊다. 젊은 병사들과 소통이 기대되는데, 독서코칭에 임하는 출사표가 있다면? 가장 젊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독서코칭을 했던 부대에는 만19세 병사부터 30대 상사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군대 안에서 어려울 수 있는 계급이지만 때로는 중대장님과 이등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 되었고 때로는 모두와 친구가 되어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젊은 군인들과 지금처럼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며 ‘인생 친구’가 되겠습니다.


독서코칭 강사로서 젊은 병사들이 왜 독서를 많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군대 안에서 이렇게 자기 생각을 쓰며 토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독서만 하고 끝이었는데 독서코칭을 계기로 삶에 접목시킬 수 있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난해 독서코칭을 했던 병사들의 의견입니다. 독서는 나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고 타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고 내 삶에 접목시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독서의 필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도 병사들이 독서코칭을 통해 함께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군에 있는 젊은 병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소개해 달라?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입니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저자는 그동안 마음을 나누었던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또 다른 사례자일 수도 있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줍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며 마음을 단단하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독서코칭을 통해 강조한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독서의 즐거움 느껴보기, 두 번째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 가져보기, 마지막으로 독서를 삶에 연결해 보기입니다. 『당신이 옳다』를 통해 나에 대한 위로, 타인에 대한 위로를 생각하며 우리 삶에 연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어진 시간과 상황 속에서 함께 내면을 단단히

이화용 강사


마찬가지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국군 장병 여러분! 반갑습니다. 책으로 마음을 나누는 강사 이화용입니다. ‘좋아하는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 건 언제든 다리를 건너 자신에게 오라는 초대장과 같은 게 아닐까.’ 어떤 책에서 본 건데, 제가 참 좋아하는 문장이에요. 책을 통해 누군가가 저에게 편히 다가오길 바라고, 또 제가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올해 병영 독서코칭 강사로 활동하게 됐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지원하셨는지? 자칫 문화 사각지대로 인식될 수 있는 군대가 독서문화에 앞장서다니.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책을 통해 세상을 바꿀 인재 양성이라는 이 사업의 취지를 보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병사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요.


살고 있는 부산에도 부대가 많다. 평소 군인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지? 사실 평소 군인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아요. 다만 가끔 나가는 모임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2년 전 러닝 모임에서 만난 또래의 직업 군인 친구와 책을 좋아한다는 접점이 있었어요. 짧게나마 함께 독서 모임을 했던 적도 있고요. 같은 이야기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라든지, 가진 직업에 따라 느끼는 것들이 참 다르더라고요. 나무보다는 숲을 중요시 하는 그 친구가 가지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이 느껴질 때 ‘참 멋있는 일을 하는 친구구나’ 생각 했어요.


독서코칭 강사 중 가장 젊다. 군인으로 따지면 중대장(대위)뻘이다. 젊은 병사들과 소통이 기대되는데, 독서코칭에 임하는 출사표가 있다면? 병사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서로 통하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제가 독서코칭 강사 중 가장 젊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인생의 가장 젊은 나이, 가장 빛나는 청춘을 군대에서 보내는 병사들이 이 시간을 경력 단절이라는 불안감으로만 채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아프고 불안한 청춘입니다. 청춘들! 주어진 시간과 상황 속에서 내면을 더 단단히 가꾸어 나가볼까요? 우리 함께 해요!






젊은 병사들이 왜 독서를 많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어야 해요. 건강한 몸에 근육이 필요하듯, 건강한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요.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제 마음 근육의 일등 공신은 독서에요. 낯설고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데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젊은 병사들도 내면을 유연하고 단단하게 해줄 독서를 즐겨 했으면 좋겠어요.


군에 있는 젊은 병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소개해 달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지만 하나만 꼽아 보자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주인공인 소년 모모의 시선을 통해서 쓸쓸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요. 자기 앞에 놓인 생(生)을 저마다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면서 ‘내 앞에 놓인 삶’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더 먼저 만났더라면 좀 더 일찍 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운 마음이 커요. 아직 안 읽어본 병사들이 하루 빨리 읽어봤으면 좋겠어요.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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